리뷰/향수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남자 향수 실사용 리뷰(feat.짭퉁과 비교)

Millennials 2021. 7. 26. 01:46

이번에 제가 소개할 향수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늘 백화점 향수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조말론(Jomalone)의 향수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가진 향수 중에 가장 비싼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Jo malone Wood Sage & Sea Salt Cologne)

 

< 노트 구성 >

탑 노트 : 암브레트

하트 노트 : 씨 솔트

베이스 노트 : 세이지

 

< 내 주관적 평가 장점>

처음에는 약간 알코올 냄새 같기도 한 씨솔트 소금 향이 탁 튀어오른다.

이 알싸한 소금향이 처음에는 약간 "어 좀 특이한데" 싶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은은한 우드세이지 향이 올라오고 

소금향은 점점 사라지면서

계속 맡고싶어지는 독특한 풍미가 느껴지게 된다.

 

이 향수의 매력은 바로 우드세이지 향에 있었다.

과일향과는 다른 달콤한 느낌이있고

코코넛처럼 느끼하진 않고 살짝 우디한 느낌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과하지 않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엠버류와 같은 강한향은 불호한다.

향수를 짙게 뿌린 사람 곁에 있으면 자꾸 제채기가 나오고,

어딘가 상대방의 끝없는 주장을 내가 듣기를 강요받는 느낌이라 싫다.

하지만 이 향수는 독특한 씨솔트 향으로 자기 주장이 조금 있으면서

코롱이기에 너무 짙거나 길게가지 않고

 베이스인 우드세이지 향이 비교적 길게 남는다.

 

< 내 주관적 평가 단점>

단점은 향이 빨리 날아간다는 점이다.

코롱 계열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보통 3시간 정도면 다 날아가는 듯하다.

3시간이 지나면 베이스향도 뿌린 부분에 코를 대고 맡지 않으면 잘 안날 정도가 된다.

 

이 때문에 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공병에 담아 자주 뿌려야 한다.

 

문제는 비싸다는 것...

 

< 시향 할 때의 평가 >

사실 이 우드세이지는 처음 내 리스트에는 없던 향수였다.

향수를 시향하기 위해 백화점 조말론 매장을 갔을 때

가장 기대했던 것은 역시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Blackberry & Bay Cologne)

 

너무나도 유명하고 잘 팔리는 스테디 셀러

 

시향해본 소감은 생각보다 가볍다였다.

뿌린 순간 톡하고 프레시한 향이 나는데,

생각보다 달콤하지 않고, 약간 쌉싸름한 베리 향이 났다.

확실히 여성이 뿌리면 좀 달라보일 것 같은 향이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남성적 취향의 향과는 영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시향해본 것이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Woodsage & Sea Salt Cologne)

좋다는 호평이 많았지만 무언가 이름에서 거부감이 느껴졌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우드세이지 = 아저씨 찐내가 연상되었고

씨쏠트 = 바닷가 짠내가 연상되어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블랙베리 앤 베이가 너무 기대와 달랐기에

이거라도 싶은 마음에 시향을 해본 것이었다.

 

처음 테스트지에 칙 뿌렸을 때는

약간 알코올 냄새 같기도 한 씨솔트 소금 향이 탁 튀어올랐다.

그런데 씨솔트 향이 약간 달콤한 향을 머금고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미들 노트까지 이 씨솔트 향이 남아있어서 향이 독특하다고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은은한 우드세이지 향이 올라왔다.

 

이 향수의 매력은 바로 우드세이지 향에 있었다.

과일향과는 다른 달콤한 느낌이었고

코코넛처럼 느끼하진 않고 살짝 우디한 느낌이다.

 

이 향수를 착향한 후 집에와서 계속 손목을 킁킁거리며 맡았다

(사실 그날 조말론, 딥디크, 바이레도 다돌면서 4개의 향수를 착향했었다.)

그 은은하게 남아있는 우드세이지 향이 너무 좋았다.

(참고로 마지막까지 잔향이 좋았던 것은 딥디크 필로시코스였다. 하지만 필로시코스는 좀더 여성스러웠던듯)

그렇게 고민 끝에 구매한 것이 이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다.

 

< Feat. 짭퉁과 비교 >

조말론 우드세이지가 비싼데 향은 일찍 날아가는 편이어서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에서 파는

100ml - 7만원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를 구매해보았다.

일단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짭퉁일 것이 너무 뻔했지만,

카피향수 산다는 생각으로 속는셈치고 구매해본 것이다. 

 

들고있는게 짭 아래에 있는게 찐

진짜 깜짝놀랬다.

정말 놀랍게도 스티커 박스 포장 진짜 조말론과 98%는 흡사하게 배송이 온다.

그리고 착향해보니 정말 놀라우리만큼 비슷했다.

 

일단 씨쏠트 향이 찐에 비해 훨씬 약하긴 했지만

내가 푹 빠진 우드세이지 향을 거의 흡사하게 구현한 느낌

 

하지만 확실히 전체적으로 파우더리한 향은 좀 덜했고,

약간은 지저분한듯한 끝향이 남았다

 

그렇다고 해도 본 제품을 가지고 있고, 가짜와 비교를 해서 그렇지

가짜만 가지고 있으면 이걸 구분해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잘 안나가 향수를 쓸일이 없지만

공병에 담아 몇 번 이 짭향수를 쓴 적이 있다.

 

놀랍게도 비슷하다

 

그래서 향수는 함부로 중고로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근마켓에 올라와있는 향수 중에 이런 짭향수를

진짜 향수처럼 사는일이 없도록 유의하자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코롱, 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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