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국내여행

연천 지역 근본찾기 여행, 맛집 및 강가, 전역하고 내 근본 28사단 찾기

Millennials 2020. 6. 30. 21:23

어느덧 전역하고 반십년이 지나버렸다

지난달 같은 28사단 망할 태풍부대를 전역한 친구와 둘이

우리의 근본을 찾으러 동두천 연천 지역을 다녀왔다

 

28사단은 최전방 사단으로 연천의 북한과 접견지역 GOP, GP 쉽게 말해

철책선 근무를 서는 사단이다.

그런만큼 서울에서 쩌~어기 위에 올라가야 있다...

 

군복무 시절 항상 대중교통을 타고 다녀 몰랐는데 

이번에 지도로 찾아보니 정말 멀리까지 군대를 다녀왔구나 싶었다

 

네비를 찍어보니 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시간은 거리에 비해

적은 시간이 소요되는걸로 나왔다.

 

아침 11시쯤 출발했는데 사실 아무생각없이 

친구에게 끌려간터라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 ㅋㅋㅋ

 

군복무시절에는 동두천 방향은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했는데

막상 민간인 신분으로 오니까

공기맑고 조용한 쉬기 좋은 동네였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건 다름이 아니라

점심에 아무생각 없이 갔던 식당 그 근처의 느낌이 좋아서이다.

 

 

정말 깡촌이기에 점심을 어떻게 할까하다가

구글링을 하면서 우왕자왕하다가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프랜차이즈가 아닌 여기서만 볼 수 있을법만 식당을 찾아보자해서 간 곳이

'시나몬' 이다.

사실 그냥 갑자기 돈까스가 먹고싶었다

네비게이션을 의지하면서 찾아간 식당

앞에 현수막이 분위기를 망치지만 꽤나 있어보이는 통나무집의 양식당이 보였다.

 

낮에는 식당 밤에는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는 듯했다.

 

들어가는 입구,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내부 모습 정말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과 함께가던 레스토랑 느낌이다.

나는 모둠돈까스를 친구는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다.

모둠까스 제법 만족스러웠다

 

함박스테이크 양이 조금 작아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었다. 

1만원 중반대의 가격?

 

물가를 비교했을 때 딱 2000년대 초반 양식당에서

7000원짜리 돈까스를 시키며 느꼈던 정도의 가격인 듯하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정말 맛있어서 어쩔줄 모르겠다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재료와 음식에 신경을 썻다는 느낌이 들었다.

 

함박스테이크는 가격에 비해서 양이 조금 부족한 듯했으나

모둠돈까스를 서로 나눠먹으니 딱 맞았다.

 

식당 맞은편에

'산책'이라는 카페가 있었는데

카페에 정원을 너무 잘꾸며놓았다.

날씨도 선선한데 그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사실 압권은 여기가 아니라

카페 옆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었다.

 

밥먹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여기는 어디로 가는 길일까 하고 들어가봤는데

좁은 골목길을 지나서 딱 강이 나오면서 시야가 탁 트이게되는데!

 

세로로 찍은 이런사진밖에 없다 ㅜ
강 건너편에서 온길을 찍은 모습 오른쪽위에 카페 산책과 왼쪽에 시나몬 레스토랑이 보인다

정말 속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관이었는데

영화에나 나올법한 돌다리까지

 

정말 좋았는데 사진실력이 부족해서 담아내질 못했다.

 

뭐 그러곤 우리가 전역한 28사단 부대들을 

숨은그림찾기하듯 주변지리를 뒤져가며

찾곤

저녁에 서울로 다시 복귀했다 

 

이번에 느낀점은 동두천 연천도 사람이 살수 있는 동내였다는점 ㅋㅋ

그리고 역시 국내여행도 제법 할만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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